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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정구, 12년만에 아시안게임 전 종목 석권하며 금메달 휩쓸어
[헤럴드경제]한국 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여자 정구대표팀은 4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단체전(1단2복식)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정구는 이번 대회 정구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전 종목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정구 대표팀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 최강 지위를 회복했다.

1994년 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로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이 우승을 놓친 것은 2010년 광저우 때가 유일하다. 김애경(NH농협은행)은 3관왕을 차지했다. 김애경은 앞서 혼합복식, 여자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미(안성시청)와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주옥(NH농협은행)은 2관왕이 됐다.

1복식에 나선 김지연(옥천군청)-주옥은 모리하라 가나-고바야시 나오를 5-2로 물리쳐 한국에 힘을 실었다.

게임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김지연-주옥은 연달아 4게임을 따내 모리하라-고바야시를 돌려세웠다.

이어진 단식에서 한국은 김보미가 오바 아야카에게 1-4로 무너지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달 색이 결정되는 마지막 복식에서 ‘에이스’ 김애경은 윤수정(안성시청)과 나간 경기에서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를 5-2로 눌러 금빛 마침표를 찍었다.

김애경-윤수정은 모리타-야마시타를 상대로 3-0으로 쭉쭉 달려나갔다. 그러나 연달아 2게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5번째 게임을 4-0으로 가볍게 따내고서 이어진 게임마저 4-2로 꺾어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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