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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 뜨거운 타르 뒤덮인 개 4시간 만에 구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인도에서 뜨거운 타르를 온몸에 뒤집어쓴 5개월 된 개를 4시간의 구조 작업 끝에 구해내 감동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인도 동물구조단체 ‘애니멀 에이드 언리미티드’(AAU)는 북서부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 시의 한 공사 현장 근처에서 개가 뜨거운 타르 웅덩이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행인의 제보를 받았다.

AAU는 곧장 현장에 출동했지만 타르 때문에 온몸이 단단하게 굳은 개를 바로 구조하기는 어려웠다.

때문에 AAU 구조대원들은 이 개의 몸에 많은 양의 식물성 기름을 붓고 마사지를 해 타르로 굳은 몸을 풀어줘야 했다.

약 4시간 동안을 그러고 난 뒤에야 개를 타르 웅덩이에서 구출할 수 있었다.

이 개를 동물 보호소로 데리고 온 뒤에도 타르 제거 작업은 끝나지 않았다. 몸에 묻은 타르를 모두 벗겨내는 데 며칠이 걸렸다고 AAU는 전했다.

당시 구조 작업에 출동했던 AAU 대원 클레어 에이브럼스는 “개를 보호소에 데려온 첫날 밤엔 극도로 두려움에 떨면서 숨도 헐떡거렸다”면서 “이제는 ‘타르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몸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CN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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