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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IB, “한국 광공업 생산, 향후 회복세”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지난 8월 금융위기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한국 광공업 생산이 향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8월 광공업 부진의 최대 주범으로 자동차 파업을 꼽고 기업심리 개선 및 수출증가 등을 들어 경기회복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 캐피탈은 “서비스업 생산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민간소비가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은 9월 기업심리 개선 및 수출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 등에 힘입어 향후 산업생산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월에 전월대비 0.8%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가 됐다.

다만 노무라는 “8월 재고/출하 비율이 122.9를 기록해 금융위기 이후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산업생산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외 IB들은 최근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압력 확대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같은 요인으로 향후 소비자물가는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5%에서 1.3%로, 내년에는 2.5%에서 2.3%로 각각 내려잡았다. 농산물 및 원유의 가격하락이 예상보다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을 제한하고 있으며 명목임금과 가계소득 오름세도 느리다는 이유를 들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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