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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분양시장, 물량은 늘었지만 경쟁률은 떨어졌다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전국 9월 분양 실적이 8월에 비해 소폭 늘었으나, 전체적인 열기는 다소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에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 분양분은 31곳에서 1만7607가구였다. 8월 1만3788가구에 비교해 3819가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청약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9월에 1순위 마감된 곳은 전국 31곳 중 4곳으로 전체의 13% 수준에 머물렀다. 8월에는 총 29곳 중 8곳에서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이 27.6%였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월 평균 1순위 마감률은 25.1%로, 9월의 청약 성적은 평균의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무른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8개 사업장에서 6099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이 1곳 483가구, 경기 7곳 5616가구다. 8월과 비교해서 사업장은 2곳, 가구수는 2,534가구가 늘었다. 



이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곳은 3곳이다. 1순위 마감은 경기 하남에 들어서는 ‘미사강변도시 A8블록’ 1곳 뿐이었다. 이 사업장에는 총 7306명이 청약에 몰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공급된 물량은 총 23곳, 1만1508가구였다. 부산이 4곳 244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4곳 2058가구, 강원 3곳 1714가구, 대구 2곳 1369가구, 충남 2곳 1110가구 등이다.

총 23곳 가운데 순위 내 마감된 곳은 13곳이다. 1순위 마감은 세종 2-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9ㆍM10블록’, 부산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등 총 3곳이었다.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10블록’ 청약에는 9574명이 몰리며 가장 많은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에도 8878명이 청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당초 9월에는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가 빨리 시작한 탓에 상당수 단지가 분양일정을 10월로 연기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위례신도시나 서울 재건축 단지 등 관심이 높은 사업장들이 청약 일정을 10월로 미루면서 9월의 청약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며 ”10월부터는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 본격적으로 청약에 나서면서 1순위 마감 단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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