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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추가 약세 진행 전망…원엔환율 연평균 937원대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일본 엔화 추가 약세가 약간의 조정 후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원·달러 상승을 견인한 엔·달러 환율이 110엔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110엔 돌파 후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기에는 너무 숨이 차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
민 연구원은 “엔화와 관련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어서 엔화의 가치 하락은 피해갈 수 없겠지만 재차 상승을 위해서는 쉬어가야 할 시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평균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1원, 내년에는 937원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보다 엔화가 더 약세라는 쪽에 무게를 둔다”며 “달러·엔 환율 역시 엔화의 완만한 추세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아울러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와 엔화 약세로 지난 2~3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042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1,040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달러·유로 환율은 내년에도 완만하게 하락하며 유로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9월 금융시장의 특징은 미국 달러화 강세였다”며 “이번 달에는 (각국의) 상반된 통화정책이 예상돼 외환시장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그 이후에는 외환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세계 유동성 증가가 금융시장과 가격 변수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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