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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위례!...수도권 청약경쟁률 톱‘싹쓸이’
‘139대 1’.

지난 1일 1·2 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위례자이’ 1순위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몰려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은 2006년 판교신도시 아파트 청약에서 기록한 800대1이다.

가장 높은경쟁률은 전용면적 134㎡펜트하우스로 4가구에 모집에 1478명이 몰려 3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9.1부동산 대책에 따라 내년 1순위 청약통장의 희소성이 떨어지기 전에 유망 물량에 청약하기 위해 묵혀둔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진 게 이같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한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일단 청약통장을 사용해 당첨된 이후 프리미엄(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거래하기 위한 투자수요까지 대거 몰렸다는 해석이다. 


김보인 위례자이 분양소장은 “9.1부동산대책 발표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게 인기 요인인 것같다”며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수요까지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분양 아파트는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 중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싹쓸이해 이같은 높은 인기를 예고했다.

지난 6월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368가구 모집에 1만110명이 청약해 평균 2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월 청약을 진행했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도 607가구 모집에 1만1863명이 몰려 1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 3분기(7~9월) 수도권 민간 분양 단지 21곳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 8월 있었던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청약(1098가구 모집)에서도 6000명 가까이 몰리며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수도권 내에 신규 택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위례신도시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9·1 부동산대책이 나온 후 분양시장이 더욱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견본주택 마다 인파가 몰리고, 과거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거나 미분양이 많았던 지역의 신규 분양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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