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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또 ‘묻지마’ 칼부림 사건…KFC매장에서 12명 부상..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중국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일어났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무차별 살상 범죄로 ‘부익부 빈익빈’ 중국사회의 모순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중궈신원(中國新聞)등 중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의 한 KFC 매장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5시 20분께 칼을 가진 한 남성이 난입해 칼을 휘둘렸다. 이 사고로 매장 안에 있던 12명이 다쳤다. 그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이에 그치지않고 건너편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으로 들어가 다시 범행을 시도하려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현지에 살고있는 한족으로 다칭의 한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병으로 직장을 그만둔 실업자였다. 그는 병 때문에 10년째 일을 못하게되자 이를 비관해 칼부림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그는 “생활고 등으로 절망한 끝에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도 산둥(山東)성 자오위안(招遠)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이비종교에 빠진 6명이 집단으로 젊은 여성을 구타해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 중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체포된 6명은 기독교계 사이비 종교집단 ‘전능신(全能神)’ 조직원이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적잖은 시민들과 맥도날드 종업원들이 있었지만 지켜만 볼 뿐 살인을 막으려한 사람이 없어 논란을 일으켰다.

/py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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