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맞수가 3년만에 첫 공식회동을 갖는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1일 서울시당위원장 자격으로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오늘 회동에서 중앙-지방정부는 물론 서울시 각 기초단체 및 당원협의회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치의 서울’을 만드는데 함께 해 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지난 9월 11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취임식에서도 ‘열린시당, 혁신시당’을 강조하며 여야의 구분없이 서울시민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나 의원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4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53.4%의 득표율을 얻은 박원순 후보에 패배했었다. 이후 나 의원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19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지난 7·30재보선을 통해 국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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