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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경산 대경대 “학과 전공 살려 지역문화축제 함께”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 대경대학교는 학과전공을 살려 지역문화축제에 동참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한약과일축제’에 영천시와 대경대는 관ㆍ학 협력으로 축제를 함께한다.

대경대는 예술문화특성화 계열의 장점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체험 등의 행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개막무대는 대경대 모델과 한류드라마 패션쇼 팀이 총출동한다. 관련 학과 교수들이 연출을 맡고, 모델과 학생 40여 명이 영천의 특산품과 한약의 이야기를 녹인 주제공연을 무대 위에 올린다.

축제의 꽃으로 꼽히는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도 대경대와 영천시가 함께 한다.

후보자 교육은 대경대 모델과 분야별 교수가 훈련을 직접 전담한다. 외모만 평가하는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 소양적 ‘미’를 갖추는 선발대회로 유도한다.

지난 20일, 예선을 통과한 20여명의 후보생들이 대경대 모델과 실습장에서 무용, 워킹, 장기자랑, 군무 연출 등 본선무대 대비를 위해 1박 2일 간 세차례에 걸쳐 합숙훈련을 받았다.

교육을 전담한 김현주 모델과 교수는 “외모만으로는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없다”며 “영천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포도를 상징화 시킬 수 있는 미인은 땀 흘려 수학한 포도재배 농부의 마음을 닮은 포도아가씨가 선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하게 잘 걷고, 잘 말하게 하는 모델훈련이 아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접목해 소양과 정서가 아름답게 가꾸어 질수 있도록 교육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영천강변 일대서 열리는 영천시 체험관도 ‘포도쨈 만들기’, ‘나만의 향수 만들기’, ‘아름다운 피부팩 만들기’ 등의 체험형 부스가 대경대 뷰티전공 학생들의 손길로 마련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대학과 지자체를 수 십 차례 오고 가면서 이번 축제를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며 “축제 프로그램 개발 회의를 시 공무원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수차례 만나면서 이번 축제의 컨셉을 잡고 전공학생들과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은 축제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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