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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주민들 운항 허가 반대했지만…” 씁쓸
[헤럴드경제] 전남 신안 홍도 해상에서 좌초된 유람선이 노후한 상태 탓에, 운항 허가를 두고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오전 9시 14분쯤 전남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서 신안선적 171t 유람선 바캉스호가 암초에 좌초됐다. 이 배에는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자율구조 어선을 긴급 동원해 오전 9시 42분쯤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고 승객은 홍도 항으로 입항했다.

이날 사고가 난 바캉스호는 주민과 외지인들이 설립한 홍도크루즈협업 소속 유람선으로 선령 27년을 넘었다. 이 배는 홍도크루즈협업이 일본에서 인수해 증·개축작업을 거쳐 승선 정원 350명에서 500명으로 늘려 지난 5월 해경의 유람선 운항 허가를 받아냈다. 


당시 세월호 참사에 큰 충격을 받았던 주민들은 “수명을 다한 여객선을 무리하게 증축해 운항할 경우 제2의 세월호 침몰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바캉스호의 운항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해경에 제출했다. 하지만 바캉스호는 기어코 운항 허가를 받아냈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또 다시 안전 불감증 논란 일겠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세월호 사고난 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 저걸 허가해주다니”,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사망자 없어 다행이지만 책임자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세월호 사고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전원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신안 홍도 유람선 좌초, 주민들이 운항 반대했다는데 어떤 근거로 허가 났던 건지 확실히 밝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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