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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번엔 교육계 부조리 근절 ‘올인’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9시 등교’로 화제를 몰고 왔던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이번에는 교육공무원 부조리를 뿌리뽑기위해 ‘칼’을 빼들었다.

이 교육감은 30일 오후 2시 다산관에서 ‘고위공직자 반부패 청렴교육’을 갖고, ‘투명한 경기교육, 정의로운 혁신교육’ 실현을 다짐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계의 숙원인 부패문제를 해결하고 부조리를 타파해 ‘투명한 경기교육, 정의로운 혁신교육‘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 도교육청 전 직원,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공ㆍ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주대 이선희 교수의 ‘신뢰회복을 중심으로 한 청렴과 공직’ 특강을 들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무결점 청렴 경기교육 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청렴메시지를 통해 ‘학생이 있음으로서 선생님과 학교가 있고, 학생과 학교가 있음으로써 교육청이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교육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 학생에게 책임지는 교육을 위해 청렴한 교육행정을 시스템과 문화로 정착시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운 경기교육의 힘은 부조리한 관행과 결별하는 것” 이라며, “교육을 혼탁하게 하는 부정·부패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감으로서 해야 할 일은 결코 타협하거나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 청렴 메시지 전문>

교육가족 여러분!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국가경쟁력과 품격을 좌우하는 것은 청렴이며, 한 발 더 나아가는 경기혁신교육을 위한 최상의 경쟁력 역시 청렴입니다.

경기교육은 모든 형태의 부정과 부패를 배격합니다. 크고 작은 것을 가리지 않고 교육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해치는 그 어떤 비리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미래를 세우는 교육의 근본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기교육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 학생에게 책임지는 교육을 위해 청렴한 교육행정을 시스템과 문화로 정착시켜 갈 것을 천명합니다.

그동안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공직을 비롯한 우리사회 전반에 여전히 부패가 만연해 있다고 생각합니다.‘부정ㆍ부패에 대한 가벼운 대응’이 또 다른 부패가 일어나게 하는 큰 원인임과 동시에 사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가족 여러분 !

주민직선 교육자치 3기를 열면서 교육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새로운 사회를 위해 교육이 앞장서 줄 것 기대하는 지금 시대에 관행의 탈을 쓰고 잠복해 있는 부패와 부조리를 학생과 학부모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교육계의 숙원인 부패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어느 한 순간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교육이 앞장서 수준 높은 윤리의식을 회복하겠습니다. 교육공동체의 의지와 실천을 모아 새로운 교육이 이룩해 가는 새로운 사회로 손잡고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꽃피우는 길은 분명합니다. 부정, 부패, 비리가 설 곳이 없도록 경기교육을 청정하게 가꾸어 가는 것입니다. 투명한 경기교육, 정의로운 혁신교육을 위해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십시오. 교육이 품고 있는 희망은 커지고, 학생이 간직한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9. 30.

경기도교육감 이 재 정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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