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실제 소변 내 코티닌 농도로 확인된 간접흡연자 중 본인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61.9%로(1,558명/4,092명), 오랜 기간 높은 흡연율을 유지해 온 사회 환경이 흡연과 간접흡연 노출에 대한 인지를 둔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젊은 연령(60세 이상 대비 19~29세 : 1.99배), 술자리를 자주 가지는 젊은 여성(비음주자 대비 1주일 2회 이상 술자리 가지는 경우 : 1.64배), 그리고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남성(평생 비흡연자 대비 30년 이상 피우다 금연하여 현재 비흡연자인 경우 : 2.02배)에게서 소변 내 코티닌 농도로 확인된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뚜렷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민경 암예방사업부장은 “흡연율이 낮아지고 금연 문화가 확산되면 간접흡연의 노출 뿐 아니라 노출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담뱃값 인상을 통한 금연 정책은 흡연율 감소는 물론이고 흡연자에 의한 간접흡연 노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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