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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고인비(天高人肥)…‘먹는 축제’ 10월 첫주 즐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하늘은 높고 사람은 살진다.’ 천고인비(天高人肥)의 계절인 듯 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조사결과 ‘여행전 관심사’ 중 음식이 80%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는 얘기는 더이상 뉴스도 아니다.

본격적인 가을, 첫 단풍 신호탄, 사실상의 첫 국가지정 ‘관광주간’이 중첩된 10월 첫 주엔 유난히 ‘먹는 축제’가 많다. 먹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니 금상첨화. 먹고나서 쟁기질을 해보고 활도 쏴보며, 트레킹을 하니, ‘식탐’했다고 건강이 나빠질 이유는 없다. 10월 첫 주 먹는 즐기는 축제를 미리 가 보자.


▶횡성한우축제=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가을날 강변풍경의 ‘멋’이 어우러지는 ‘2014 횡성한우축제’가 놀이와 이벤트가 가득한 ‘락(樂) 축제’로 거듭나 오는 10월 1~5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에서 펼쳐진다.

올해 10회를 맞는 횡성한우축제에는 어린이 전용 시식코너, 셀프식당 운영 등으로 ‘맛’은 그대로 살리고 수상공연, 섬강이벤트, 수상카페 등 ‘수변의 추억’을 더했으며 ‘횡성한우 테마목장’, 생산현장 체험, 한우이벤트 등 즐길거리를 더했다.

횡성한우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코너는 역시 ‘횡성한우의 맛’을 즐기는 코너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육즙이 풍부한 최고의 쇠고기 맛을 즐기며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코너인 ‘횡성한우고기 전문점’과 ‘횡성한우 셀프 코너’는 ‘누구나 믿고 찾는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한우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산지에서 직접 공수하는 진품명품 한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등심, 부채살, 차돌박이, 치마살, 채끝살, 살치살 등 부위마다 명품한우의 맛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점에서 한우를 구입한 다음 셀프 코너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공기밥, 상추, 쌈장, 된장국 등의 기본상에 1인당 5천원! 횡성의 자랑인 더덕까지 곁들여져 ‘횡성 특산물’의 저력을 ‘맛’으로 느끼게 한다.

‘무료시식’ 역시 올해는 더욱 전문화되었다. 축제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두 번에 걸쳐 운영되는 ‘횡성한우고기 시식코너’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코너 중 하나다. 맛있는 횡성한우를 맛보는 재미도 있고,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매력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어린이 전용 한우시식코너’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무료 시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횡성축협과 육가공공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무료시식 코너에서는 오전 1회, 오후 2회에 걸쳐 햄버거, 소시지, 육포, 곰탕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문의> 횡성군한우축제추진위원회 033-342-1731~2

▶된장에 맥적 즐기는 단양온달축제= 백제와 세력을 다투며 요동을 달리던 고구려인의 기백과 문화를 체험할 2014 단양온달문화축제(10월2~5일)에서는 그 시대 음식도 먹어보고, 생활도구도 만져볼수 있다. 고구려 의상체험에서는 참관객들이 고구려 의상을 입고 온달세트장 내부를 관람하며 촬영할 수 있고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등 수많은 사극 촬영장으로 사용된 온달세트장에선 체험객들을 말 그대로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저잣거리에서는 고구려의 음식을 먹어 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된장에 돼지고기를 재워두었다가 구워 내는 맥적, 중국에까지 그 명성이 자자했다는 곡아주 등의 고구려 전통음식을 시연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또 저잣거리에는 완성된 제품을 직접 가져갈 수 있는 대장간체험이 열리고 투호, 지게지기, 격구, 장작패기 고구려 아이들의 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도 많다. 고구려인의 기상이 느껴지는 활쏘기 체험, 고구려 문양 탁본체험, 삼족오 문양 만들기, 고구려 벽화 그리기 체험 등 유형도, 내용도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린다.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문의> 043-422-3011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오는 10월 3~5일 울진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에서는 청정지역 친환경 송이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청정자연 울진금강송 숲을 걸으며 힐링의 기회, 특별할인행사로 울진의 명승지를 ‘반값’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금강송 숲에서 생산되는 송이는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며 <동국여지승람>에 울진이 송이 산지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울진금강송 송이는 싱싱한 소나무와 화강암과 편마암, 석회암이 풍화된 토질(마사토)에서 생산되어 타 지역의 송이에 비해 표피가 두껍고 단단할 뿐 아니라 저장성이 강한 데다 향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국내산 중에서 일본이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다.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에는 송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하는 ‘울진금강송 송이 직판장’이 운영되며 즉석경매를 통해 송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울진금강송 송이 즉석 경매’, ‘송이채취체험’의 기회도 있다. 특히 즉석경매에는 박스경매와 깜짝 세일 등 ‘대박의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 울진군산림조합 054-782-2249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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