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강북구,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0월 4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 大바자회’(이하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종교연합바자회는 강북구의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스님 수암),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바자회를 공동주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병마로 고통받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사랑과 자비의 희망메시지를 전하는 이웃사랑 축제다.

1999년 강북구가 당시 백혈병에 걸린 한 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마음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이것이 불씨가 되어 그 이듬해인 2000년부터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3종교 연합 자선바자회 행사로 발전, 해마다 10월 개최하고 있다. 2000년 1회부터 모여진 수익금이 지금까지 총 8억82만3000원. 


해마다 20명에게 약 300만원씩 총 262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가 공동주최하되 해마다 종교별로 번갈아 가며 주관하여, 올해는 불교계의 화계사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 특산품들을 학교 운동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며, 즐거운 축제에 국수, 떡볶이, 전 등 먹거리장터도 빠질 리 없다.

또한, 오전 9시 40분부터 식전공연으로 열리는 강북문화원 휘모리풍물단의 길거리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첼로 연주, 성악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더불어 김용국, 현진우, 김연숙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무대도 마련돼 종일 둘러봐도 지루하지 않은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아울러 행사 당일 행사장 입구와 무대 등 여러 곳에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하여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모을 예정이다.


올해도 6천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자회를 통한 판매 수익금 및 성금을 비롯, 이 밖에 종교단체 별로 모은 후원금과 기타수익금을 모두 모아 11월 중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이웃의 난치병과 싸우며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종교를 초월하여 마음을 모아주신 각 종교 지도자 및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 오셔서 생필품도 구매하시고 문화공연도 즐기면서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의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