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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의료관광특구 추진 정책 성과
해외 의료관광객 지속 증가…마곡지구 관광명소 개발도 탄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정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서구는 지속적인 의료관광 정책을 펼친 결과 외국인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구는 해외 환자유치 설명회 및 해외 현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화병원들과 공동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네팔,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현지 의료진 및 에이전시 관계자 30여명을 초청,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 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구를 방문한 해외 환자수는 1437명으로 2012년 대비 65.7% 늘었으며 지난 6월 현재 1282명이 찾아 증가하고 있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한방의료 관광 시장을 현재보다 500% 이상 늘려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2016년 까지 한방병원, 한의원 등 한방의료시설에 대한 교육과 참여 독려로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을 기존 5개소에서 25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의료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공항대로 남단 방향 마곡지구에는 이화의료원이 4만3227㎡ 규모로 들어선다. 1000병상 이상의 병실과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대형병원으로 기존 병원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 국제적인 메디컬 클러스터의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화의료원은 국제진료센터, 외국인 환자 대상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를 갖추고,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2018년에는 김포공항에 국제메디컬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외 환자를 위한 의료진,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전담 통역 코디네이터가 활동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관광명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는 마곡지구에 아시아 최대의 보타닉 공원을 비롯, LG 문화센터, LG 사이언스 홀 등을 유치했다.

보타닉 공원(약50.3만㎡)은 여의도공원(약 23만㎡)보다 2배 이상 크며, 어린이 대공원(약 56만㎡)과 비슷한 세계적인 규모이다. 특히 대자연의 힐링공간으로 치료 목적으로 방문한 환자들이 머물며 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공원 인근에는 LG 문화센터와 LG 사이언스 홀이 들어선다.

최고의 문화ㆍ예술 공연을 선보이게 될 LG 문화센터는 1000석 이상의 관람석과 공연장, 전시장 등을 갖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의료관광객 2명을 유치한 효과는 중형 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효과와 견줄 정도로 의료산업은 부가가치가 크다”며 “우수한 의료기술과 병행해 해외환자들이 머물며 방문할 수 있는 관광명소를 개발해 더 많은 의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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