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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밤에 듣는 엘가와 차이콥스키…서울시향 10월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10월 기획공연 ‘세레나데’를 비롯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획 실내악 공연 ‘세레나데’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을 비롯한 서울시향 현악 연주자 20명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세레나데 작품을 들려준다.

이번에 연주할 차이콥스키와 엘가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는 두 작곡가들이 각별히 아낀 작품으로 서정성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뿐만아니라 보기 드문 구성의 현악 6중주 작품인 차이콥스키 ‘피렌체의 추억’도 들을 수 있다.

이어 10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과 10월 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 III&IV’가 개최횐다.

현대음악 시리즈인 ‘아르스 노바’는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로 활동 중인 진은숙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보르도 아키텐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지휘자 크와메 라이언이 지휘를 맡는다.

10월 10일 열리는 아르스 노바 III ‘체임버 콘서트’의 부제는 ‘카니발’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에서 위촉한 작곡가 힐보리와 바로크 음악의 위대한 작곡가 중의 한명인 비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선율과 뛰어난 해학적 표현으로 사랑받고 있는 풀랑크의 ‘가면 무도회’가 국내 초연된다.

협연 무대에는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과 첼로 수석 주연선, 바리톤 공병우가 함께한다.

10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 IV ‘관현악 콘서트’에서는 부조니 콩쿠르,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서울대 교수)과 서울시향의 악장을 맡고 있는 스베틀린 루세브가 협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봄의 제전’으로 유명한 스트라빈스키의 ‘불꽃놀이’를 한국 초연하며,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에 의해 위촉 및 초연된 강석희의 ‘피아노 협주곡’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도 함께 들을 수 있다.

10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체헤트마이어와 슈베르트’가 개최된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체 헤트마이어가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슈베르트 ‘알폰조와 에스트렐라’ 서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9번’ 등을 명쾌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협연 무대에서는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바이올린을 든 체헤트마이어를 만날 수 있다. 그의 아내인 비올리스트 루트 킬리우스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비올라,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협연한다.

(문의:1588-121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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