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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요현상’과 ‘비만재발현상’은 다르다? 차이 명확히 알고 접근해야…

건강과 미용,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생활화하고 있다. 그러나 식이요법으로 어렵게 체중 조절에 성공해도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 때문에 여성들의 고민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요요는 본래 가운데 막대를 축으로 하여 실 또는 끈으로 연결해 손가락에 끼워 늘어뜨리면 스스로 내려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난감을 말한다. 우리는 다이어트 후 다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 본래대로 돌아가는 현상이 이와 비슷하다고 해 흔히 요요현상이라 명명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요요현상’과 ‘비만재발현상’의 개념을 혼동해 사용하고 있다.

비만으로 고민하던 직장인 여성 A씨는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체지방이 상당히 높았다. 그녀는 갖가지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매번 실패를 거듭했고, 결국 전문의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래서 A씨는 2~3개월 동안 약과 각종 치료법을 통해 총 9.7kg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약 복용을 중단한 후 금방 본래의 몸무게를 회복했고, 오히려 본래의 몸무게보다도 더 살이 찌게 됐다. A씨는 요요현상을 겪은 것일까?

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약 복용을 중단한 후 예전과 같은 생활 습관(불규칙적인 식사, 잦은 음주) 때문에 몸무게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는 요요현상이 아닌 ‘비만재발현상’이라 명명한다.

이처럼 다이어트 후 몸무게가 예전으로 돌아가는 현상 전부를 요요현상이라 부르지 않는다.

다이어트, 비만 전문 클리닉 제일에스병원의 서정열 원장은 “우리 몸은 환경 변화에 대하여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인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다이어트로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든 경우 우리 몸은 이것을 회복하려고 작용하게 되며, 이것이 곧 요요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요요현상은 약 복용을 중단한 후, 알맞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항상성’ 때문에 조금씩 몸무게가 돌아가는 경우를 뜻한다”고 밝혔다.

서정열 원장은 “따라서 비만재발현상은 다시 다이어트 처방과 각종 치료법으로 체지방을 줄여나가야 하는 반면, 요요현상의 경우 꾸준한 유지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인 비만 클리닉 뿐만 아니라 소아비만, 성조숙증 치료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제일에스병원의 서정열 원장은 “비만 처방약과 각종 치료요법이라는 것은 현재의 체지방과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 체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비만을 발생시키는 원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에 발생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는 아니다. 따라서 요요현상과 재발이 없으려면 꾸준한 유지요법과 본인의 의지, 노력이 필수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제일에스병원 대표원장 서정열>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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