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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유발용 · 광고글…8대2법칙 기억해야…SNS 돈벌이 된다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원장 인터뷰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중소기업도 SNS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차별화된 전략이 필수적이다. 계정 개설에 수천만원이 필요한 카카오플러스친구보다는 무료인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고, 광고성 글보다는 사람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올려 일단 잠재적 고객의 눈길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최재용<사진> 소셜미디어진흥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신림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른바 ‘8대2 법칙’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사람들은 광고성 글에는 큰 관심이 없다. 만약 10개의 콘텐츠가 있다면 8개는 영화, 맛집, 영상 등 사람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나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쓰고 나머지 2개 정도 홍보내용을 쓰는 것이 좋다. 변두리를 두드리면서 슬그머니 핵심을 제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SNS 운영 목적이 홍보를 통한 수익 창출이라도 일단은 콘텐츠를 다양화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콘텐츠를 담을 ‘그릇’을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대기업처럼 수천만원을 지급해 카카오플러스 친구 계정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만큼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게는 카카오스토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최 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듯 카카오스토리에 친밀한 콘텐츠를 올려 친구수를 늘리고, 이를 이용해 공동구매, 특별판매 등의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SNS는 제품 홈페이지의 방문수를 늘리는 매개체 역할에도 적합하다. 최 원장은 “자영업자나 중소상인들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활성화시키고 여기에 홈페이지 링크를 걸어두면 SNS를 매개로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는 일반 직원들이 돌아가며 관리는 맡을 수 있다. 이 경우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면 양질의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다.

최 원장은 “‘게임’ 형식을 제안한다. 직원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SNS관리를 하고 콘텐츠도 게재한다. 이중 반응이 가장 좋은 사람에게 회사 차원에서 포상을 하면 직원들은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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