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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맛깔나게 쓰는 ‘손주 바보’ 김무성
페북·트위터·인스타그램·카스…
의정홍보 外 사생활 공개 화제


“오랜만에 주말에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었습니다. 손주 돌보기는 언제나 제 담당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다. 갓난 아기인 손주를 품에 안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사진〉 그가 정치인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저 ‘손주 바보’ 할아버지로 보일 만하다. 


1951년생으로 환갑을 훌쩍넘었지만 김 대표는 여느 젊은 정치인보다 SNS를 맛깔나게 활용하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까지 대다수의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그렇다치더라도 10~20대가 주로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카카오스토리까지 활용하는 정치인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다수의 의원이 SNS를 의정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는 정도지만 김 대표는 개인 사생활을 공개하는 통로로도 이용한다. 이미지 정치의 일환이라는 볼멘소리도 없진 않지만 “SNS를 가장 SNS답게 사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다. 김 대표 측 보좌관은 “계정에 올리는 글은 김 대표가 직접 지시한 내용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사진과 이런 글을 함께 계정에 올리면 좋을 것 같다’며 종이에 글을 적어 보낸다”며 “SNS관리는 본인이 직접 해야한다는 게 김 대표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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