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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등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지금 투자 적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 가을 수도권에서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으로 ‘수도권 대형 택지지구 신규 분양’이 첫 순위로 꼽혔다. 이들은 대출을 늘려서라도 매입을 추진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전문가가 많았다.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적기에 대해선 가을 성수기인 ‘지금 당장’ 추진하는 게 유리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헤럴드경제가 29일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14년 가을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수도권에서 주택을 마련한다면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 33.67%(11명)가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대형 택지지구 신규분양’이라고 답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26.67%)와 ‘기존 매매시장 아파트 급매물’(16.67%)이 유망하다고 보는 전문가도 많았다.

특히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한도 확대에 따라 대출을 늘려서라도 매입을 추진할 만한 상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50%(15명)가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대형 택지지구 신규분양’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장경철 알센터 이사는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주택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에 나설 적기를 묻는 질문에는 50%(15명)가 ‘지금 당장(가을 성수기)’이라고 답했다. ‘시기 상관없이 실수요 차원으로 언제나’라고 답한 사람도 33.67%나 됐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적당한 주택이 생기면 바로 매입해도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지금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고 시세도 상승하는 회복 진입단계”라며 “대출 여력이 있으면 가을 성수기인 지금 주택을 매입해도 좋다”고 답했다.

실제로 절반이 넘는(53.55%) 전문가가 현재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실수요자 중심 주택 거래와 실거래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회복 진입 단계’라고 응답했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늘어나는 ‘상승 초기 단계’라는 답변도 10%나 됐다.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이 주택시장이 본격 상승세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가격 대비 프리미엄(웃돈)을 기대할 수 있는 위례신도시나 강남 도심 재건축 분양이 올 가을 가장 유망하다”며 “여유자금을 활용하고 실거주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유망한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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