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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망토 나왔다…美대학 ‘투명망토’ 기술 개발
[헤럴드경제]‘투명 망토’처럼 특정 물체를 보이지 않게 숨기는 기술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최근 ‘로체스터의 망토’라는 이름을 붙인 개발품을 공개했다. 이 개발품은 렌즈를 여러 장 겹쳐 만든 것으로 이 렌즈 뒤에 있는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낸다.

사실 빛을 굴절시켜 사물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장치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너무 비싸고 여러 각도에서 볼때 사물을 안 보이게 해주는 3차원 기능이 불가능했다.

‘로체스터의 망토’ 역시 빛을 굴절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기존 투명 망토와 다르지 않지만 값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 렌즈를 사용했다는 게 큰 차이점이다.

광학 전문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를 통해 ‘로체스터의 망토’를 발표한 연구진은 기자회견에서 손, 얼굴, 자 등을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하는 시연을 펼쳤다.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3차원으로 사물을 안 보이게 하는 기술은 사상 최초”라면서 “병원이나 군대,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로체스터의 망토’ 제작에는 비용이 적게 든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비용은 1000달러가 조금 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출처]=로체스터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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