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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리아 IS 공습 ‘작전명’ 없는 까닭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미국과 아랍 연합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거점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지만 그에 대한 ‘작전명’은 아직 나오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IS척결 군사작전에는 아직 이름이 붙여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국방부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결코 ‘원치 않은’ 전쟁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미국은 군사작전 개시 직후 명칭을 붙인다. 2001년 9.11테러 직후 단행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는 ‘항구적 자유작전’, 이라크 전쟁에는 ‘이라크 자유 작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에는 2011년 리비아 공습을 ‘오디세이 새벽 작전’으로 명명했다. 동일본대지진 때는 ‘도모다치(친구라는 본어) 작전’으로 재해지역 수습을 지원했다.

한편,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갈수록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과 아랍동맹국은 22일 1차에 이어 24일 시리아 3차 공습을 단행했다. IS가 장악한 시리아 동부 마야딘과 하사카, 아부카말의 정유시설 12곳을 집중 타격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번 공습으로 IS 조직원 14명 이상과 민간인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방국가도 미국의 IS공습에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외에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으로 구성된 G7 국가들도 IS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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