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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연공서열 요소 폐지…日히타치 해외인재 영입 특단조치
[헤럴드경제] 일본의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日立)가 우수 해외인재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일본 언론은 히타치가 관리직 간부 임금에 대해 연공서열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다음달 과장급 이상에 해당하는 자국내 관리직 1만1천명에 대한 임금제도를 개정하면서 현 임금제도에 포함된 연공서열적 요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기존 히타치의 일본내 관리직의 경우 ‘직능’과 ‘직위’가 7대3으로 반영되는데, 직능 요소에는 근속 연수가 포함돼 있어 연공서열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임금제도에는 이러한 근속 연수나 연령 등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독일 지멘스 등을 벤치마킹한 히타치의 새 임금제도는 특채로 채용돼 근속 연수가 짧은 외국인 직원도 업무 내용이나 성과에 따라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히타치의 인사 담당자는 “우수한 외국인은 세계 공통의 인사 제도가 있는 회사에 입사하려 한다”고 말했다.

히타치는 적용대상을 일반직원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으며, 소니도 비슷한 방식의 임금제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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