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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가일층 공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자위대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참여와 관련해 “가일층 공헌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PKO 고위급 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PKO 부대 사령관 등 요직에 이제까지 해온 것 이상으로 자위관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PKO에 대한 공헌 확대를 추진할 구체적인 분야에 언급, PKO 요원의 질 향상을 위한 유엔 차원의 훈련을 지원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PKO의 조기 전개는 긴요한 과제”라며 “중장비 제공과 조작 교육을 병행해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은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등을 통해 국제안보와 관련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를 추구해온 안보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걸로 풀이된다. 또 아프리카에서의 기여를 강조한 것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안정을 꾀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정권과 협력함으로써 미ㆍ일동맹을 강화하려는 의중을 피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교도통신은 중장기적으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목표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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