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0월 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금리를 1.2~0.2%포인트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담보 및 보증서 대출은 6%에서 4.8%로 1.2%포인트 일괄 인하하고, 신용대출은 어음수표대출의 경우 평균 0.34%포인트, 단기운영자금대출의 경우 평균 0.54%포인트 내린다. 인하된 금리는 기 대출금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 기존 이용업체의 이자부담 역시 완화될 예정이다.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8월 말 기준 1만3349개에 이른다. 이 기간 5713개 업체가 2128억원을 대출받아 이용하고 있다.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기업이 납부한 공제부금에 대한 지급이자율도 최고 4%에서 3%로 인하한다. 그러나 지급이자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게 지급하는 만기이후 장려금은 연 2~3%로 시중은행 이자(1~2%)보다 높다.

공제기금은 공제부금 납부종료(만기) 후에도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공제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만기(3~4년)를 훌쩍 넘은 7년 이상 장기업체가 전체 40%에 이른다.

공제기금은 신용 및 담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ㆍ소상공인에 집중 지원돼 시중은행의 보수적 대출관행을 보완해 왔다.

유영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장기적 내수침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운영자금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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