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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기ㆍ자수ㆍ은각…공예명품 최강자는?
코엑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서 전국 예선 거친 444점 자웅 겨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칠기, 자수, 은각, 도자, 한지공예 등 엄선된 전승공예 명품 444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의 산업화와 세계화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각종 공예품을 현장에서 사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중이다. 공예명품들은 각종 전승기법을 활용해 평범한 생활소품에다 최고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구현해냈다.

일례로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은 ‘차 한잔의 향기’의 경우 은과 적동을 소재로 상감기법, 투각기법, 주조기법을 고루 활용해 간결하고 단아한 느낌을 잘 표현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했던 행사와 달리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품체험 등을 통해 일반인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기청은 향후 마케팅 지원, 중기제품 전용판매장 및 온라인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 16개 시도별 예선을 통과한 444점 중에서 심미성, 완성도, 기법 등에 따라 대통령상, 산업통상부장관상 등이 가려졌다.

대통령상을 받은 최정호(서울) 씨의 ‘꽃살호롱’(도자)은 꽃창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중투각 및 접합기법으로 제작해 꽃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냈다. 국무총리상에는 정봉기(충남) 씨의 ‘백제문양 사무용품’(목칠공예)과 임경빈(전남) 씨의 ‘대나무물병과 다기세트’(목칠공예)가 선정됐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이정희(전북) 씨의 ‘남여 장신구 세트’(전통자수), 이미숙(강원) 씨의 ‘나눔’(목기 채화칠기)가 뽑혔다. 중기청장상에는 이재호(충북) 씨의 ‘차 한잔의 향기’(은ㆍ적동 주조 다기) , 이용직(경북) 씨의 ‘연꽃향기 옻칠함’(옻칠목기)가 각각 선정됐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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