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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객 21만명 시대에 국내 의료진이 갖춰야 할 것들!

중국인 의료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 받은 해외환자수가 21만명을 넘어섰으며, 진료 수입은 약 4000억원에 달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의료관광 사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진료 받은 외국인 환자는 191개국 21만1218명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환자는 총 5만6075명으로 전체 해외환자에서 중국인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전년보다 6.1%포인트 늘었다. 중국 환자가 주로 방문한 병원은 성형외과•내과•피부과였으며, 한류의 인기 속에 성형외과, 피부과 이용을 위해 온 20~30대의 젊은 중국 여성이 대부분 이었다. 여성 환자의 36.5%는 성형외과를, 15.2%는 피부과를 찾았다.

22년간의 성형수술 노하우가 해외에도 알려져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의료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코성형 전문 ‘명품코코성형외과(名品鼻部整形外科)’ 정병훈(郑秉薰) 원장은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등이 아시아에서 한류라는 문화코드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성형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으면서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원장은 "매년 급증하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의료전문 통역관을 두고 병원 내ㆍ외부에 외국어 안내표시를 설치하고, 외국어 안내책자를 비치해 놓는 등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성형수술이 시간에 쫓겨 단체 의료관광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바가지를 씌우거나 말이 안 통한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시술을 강요하는 등의 중간 브로커의 횡포와 준비 안된 일부 성형외과의 무리한 시술로 인해 성형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형부작용이 중국 공영방송에 소개되면서 한류에 찬물을 끼얹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또한 확산되고 있다.

해외 의료 관광객들이 예전 이름인 정병훈성형외과(郑秉薰整形外科)라는 이름을 알고서 많이 찾아온다는 정병훈(郑秉薰) 원장은 “이러한 우려들에 대해 국내의 성형외과들이 해외 의료관광객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이들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며, “한류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우리와 그들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시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해외 의료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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