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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 세마쇼서 708마력 ‘괴물’ 쏘나타 공개…고성능 라인업 강화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신형 LF쏘나타의 초고성능 튜닝 모델을 공개한다. 또 고성능 모델 ‘N’의 조기 양산을 검토하는 등 브랜드 고급화를 본격 추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4 세마쇼’에서 튜닝 전문업체 비지모토(BISIMOTO)와 함께 제작한 신형 LF쏘나타의 초고성능 튜닝 모델을 선보인다. 4기통 2.4ℓ 세타II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된 이 차량은 초고성능 터보차저 적용 등의 튜닝 과정을 통해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일반 쏘나타(최고 출력 193마력) 대비 4배에 가까운 최고 출력 708마력의 힘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세마쇼에서도 기존 차량(350마력) 대비 3배에 가까운 1000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는 3.8ℓ 제네시스 쿠페와 기존 차량(169마력) 대비 2배가 넘는 370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는 1.6ℓ 벨로스터 터보 등의 고성능 튜닝 차량을 출품한 바 있다.


현대차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비지 이제리오아(Bisi Ezerioha) 비지모토 수석 엔지니어 겸 대표는 “초고성능 튜닝차량 제작은 기본적으로 엔진 및 부품의 내구성이 보장되어야만 가능한 작업”이라며 “이는 차량들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시한 각종 테스트를 통해 현대차의 기본적인 기술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성능 차량 제작을 위한 작업은 차량 튜닝뿐만 아니라 양산차에 직접 적용하는 단계에서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의 이니셜을 딴 고성능 모델 ‘N’의 조기 양산을 검토하는 등 연구ㆍ개발(R&D)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차, 지난 2012년부터 남양연구소에 7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차체와 섀시(차대) 등 모터스포츠 및 양산차용 고성능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세계 3대 모터스포츠인 세계랠리챔피언십(WRC)에 대한 복귀를 선언하고 올해부터 랠리에 참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고성능 모델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최근 현대차가 주력하고 있는 브랜드 고급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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