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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교도소 재소자 35년만에 감소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연방 교도소의 재소자 수가 1980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미국 당국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州) 교도소를 제외한 연방 교도소 재소자 수는 지난해 4800명이 줄어 든 21만5000명을 기록했다. 또 2016년까지 재소자 1만명이 추가로 감소가 예상되는 등 앞으로 20년 동안 대세적인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에릭 홀더<사진> 미 법무장관은 “패러다임의 변화”라면서 “그야말로 역사적인 일”이라며 평가했다.

전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하는 미국은 세계 재소자의 거의 4분의 1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더 장관은 “범죄를 경계하는 일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중단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오랜 동안 범죄를 강력하게 다루는 정책 아래에서 수많은 사람들, 특히 유색 인종 사회를 약화시켜 빈곤, 범죄, 투옥의 파괴적인 순환이 영구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순 이후 홀더 장관은 가벼운 마약 사범, 초범 등에 대해선 징역형 부과를 완화하고 위험성이 낮은 재소자에 대해 조기 석방을 허용하는 등 법조 개혁을 추진해 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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