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0억달러씩 출연을 약속했다. 기후변화협약체제의 재원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연말까지 100억달러 조성하고, 2020년에 연간 1000억달러로 확대하려는 게 유엔의 목표다.
이 기금은 기온 상승과 재난으로부터 가난한 국가를 돕는데 쓰인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이 날 기후정상회의의 폐막 연설에서 반 총장은 다른 나라들이 11월까지 기부를 더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가족으로서 우리가 사는 집을 미래 세대에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극빈자 구제기관 옥스팸의 팀 고어 기후정책장은 유엔 정상회의에서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대응”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 날 10억달러 출연을 약속했다. 독일도 같은 액수의 금액을 내놓기로 했다. 이 밖에 스위스, 한국이 각 1억달러씩을, 덴마크가 7000만달러, 노르웨이 3300만달러, 멕시코 1000만달러 등을 각각 약속했다.
반 총장은 또 민간은행이 내년까지 녹색채권 시장을 500억달러로, 보험산업은 녹색투자를 820억달러로 각각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민간 부문의 기여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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