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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기후기금 조성액 목표치에 크게 미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후기금이 23억달러 모였지만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0억달러씩 출연을 약속했다. 기후변화협약체제의 재원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연말까지 100억달러 조성하고, 2020년에 연간 1000억달러로 확대하려는 게 유엔의 목표다.

이 기금은 기온 상승과 재난으로부터 가난한 국가를 돕는데 쓰인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이 날 기후정상회의의 폐막 연설에서 반 총장은 다른 나라들이 11월까지 기부를 더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 가족으로서 우리가 사는 집을 미래 세대에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극빈자 구제기관 옥스팸의 팀 고어 기후정책장은 유엔 정상회의에서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대응”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 날 10억달러 출연을 약속했다. 독일도 같은 액수의 금액을 내놓기로 했다. 이 밖에 스위스, 한국이 각 1억달러씩을, 덴마크가 7000만달러, 노르웨이 3300만달러, 멕시코 1000만달러 등을 각각 약속했다.

반 총장은 또 민간은행이 내년까지 녹색채권 시장을 500억달러로, 보험산업은 녹색투자를 820억달러로 각각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민간 부문의 기여도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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