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욕 경찰청장 “9ㆍ11 이후 최고 위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이 시리아에서 처음으로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분파조직 ‘호라산 그룹’에 대한 공습을 벌인 가운데, 지난 2001년 9ㆍ11 테러 발생지인 뉴욕의 경찰청장이 국가 안보가 테러 발발 13년 만에 가장 위험한 시기를 맞았다고 경고해 주목된다.

빌 브래튼 뉴욕 경찰청장<사진>은 23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9ㆍ11 이래 뉴욕 경찰은 언제나 테러 문제와 대테러 대응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기울여왔다”면서도 “뉴욕 경찰은 지금이 13년 전 9월 11일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본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가진 이 인터뷰에서 브래튼 청장은 “테러는 우리 생활의 현실이며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불행하게도 앞으로 수주, 수개월이면 뉴욕과 미국이 받는 위협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NBC 뉴스]

이어 “언젠가는 우리가 테러 공격을 겪을 것이라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뉴욕과 미국에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는 IS와 호라산을 비롯, 알카에다, ‘외로운 늑대들’(자생적 지하디스트)을 지목하면서 “이렇게 많은 수의 잠재적 위협들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래튼 청장은 “그동안 늘 예방에 힘을 집중해왔다”면서 뉴욕에서 1000명의 정규 경찰관을 대테러 정보 수집에 투입했으며 테러조직의 소셜미디어 사용 등을 상시 감시ㆍ제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