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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토마호크 미사일 등 동원”…지상군 투입 논란
[헤럴드경제]미국이 23일(한국시각) 오전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를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다.

공격지점은 이슬람 국가, IS의 수도격인 라카이며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번 공습에 전투기와 폭격기, 그리고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현재 공습 작전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면서 동참한 국가를 밝히진 않았다.

이들 국가는 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군 전투기 및 폭격기가 자국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이 마침내 시리아로까지 확대되면서 미군 지상병력 투입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커졌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공습에서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전했으나 미군의 전·현직 주요 지휘관들 사이에서 지상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라크에서 미군을 지휘했던 경험이 있는 마크 허틀링 예비역 육군 중장은 이날CNN에 출연해 “(IS 인원이) 민간인과 섞여 있는 경우 공습 유도를 위해 지상 병력이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은 미군의 역할이 기본적으로 보조적이기 때문에 공중 정찰수단으로 얻어진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지상 병력이 필요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미군은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이라크 내 IS를 상대로 190차례 공습을 실시했으며 지난 19일부터 프랑스도 이라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습에 동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IS를 상대로 한 연합전선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결국 시작됐구나”,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국제사회 영향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동참국가 비공개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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