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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백악관 침입 괴한은 이라크전 참전용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19일(현지시간) ‘미국 행정부의 심장’인 백악관에 침입한 괴한 오마르 J. 곤잘레스(42)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이라크에 주둔한 기갑정찰부대에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그는 한 손에 칼을 들고 백악관 북쪽 입구인 노스포르티코(North Portico)를 통해 잔디밭에 진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에 제지당해 체포됐다.

당초 그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 사법당국은 체포 당시 그가 4인치 크기의 칼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미 국방부 flickr]

SS는 곤잘레스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줄리아 피어슨 SS국장은 성명을 통해 “곤잘레스의 체포 장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비밀경호국에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자신과 가족, 백악관을 보호하는 남녀 요원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가보훈부(VA)가 이라크전 참전용사들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참전용사PTSD(www.veteransandptsd.com)에 따르면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해 PTSD로 고통받는 이들의 수는 230만 명으로 베트남전 당시의 2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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