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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총리, “내년 국기 교체 주민투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재선에 성공한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내년에 국기<사진>에서 유니언잭(영국 국기)을 없애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현재 국기 왼편 우측에 작게 위치한 유니언잭을 영구적으로 없앨 지 의향을 묻는 투표를 실시하고자 한다면서 “이 문제를 2015년에 다루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는 분명 변화 지지자다. 변화에 관해서 많은 논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키 총리는 새로운 국기 형태로 검은색 바탕에 은색 양치식물이 그려진 새로운 국기를 선호한다고 여러차례 말한 바 있다. 이런 형태 깃발은 이미 뉴질랜드 스포츠 팀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캐나다 국기 속 단풍잎이 캐나다의 상징이 됐듯 양치식물을 뉴질랜드의 상징이 되게끔 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뉴질랜드 국기는 1869년에 처음 사용돼 1902년에 공식 국기로 채택됐다. 하지만 영국 식민지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국기 속에 그려진 유니언잭을 삭제해야한다는 여론이 계속돼 왔다.

키 총리의 집권 국민당은 지난 20일 치러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그는 2008년 처음 집권한 이후 3선에 성공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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