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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공포’ 印, 12월 아프리카 회의 연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지구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었던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아프리카 50여개국의 사절단, 장관, 정부 관계자 등 10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에드 악바루딘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현재 공공보건 지침으로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어렵다”며 오는 12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3회 인도-아프리카 포럼 정상회의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악바루딘 대변인은 아프리카연합(AU)과 협의해 개최 시기를 내년 중으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달 서아프리카를 방문했다가 귀국한 이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는 등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가 14일 기준으로 5357명, 사망자는 263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년 1월까지 최악의 경우 에볼라 감염자가 55만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WHO도 9개월 뒤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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