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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눈썹이 쑥쑥…日 ‘속눈썹 빈모제’ 최초 출시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에서 최초로 속눈썹을 자라게 하는 약이 출시돼 화제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속눈썹이 적고 짧은 사람들을 위한 속눈썹 빈모제가 오는 29일 출시된다. 이 치료제는 녹내장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속눈썹이 자라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신문은 인공 속눈썹의 접착제가 문제가 되는 가운데 의사 처방에 의한 속눈썹 확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본 국민생활센터에 접수된 속눈썹 연장술 피해 사례는 알레르기나 염증 등 연간 100여건에 달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 3월 ‘글래시비스타(GlashVistaㆍ사진)’를 일본 최초의 속눈썹 빈모증 치료약으로 제조ㆍ판매를 승인했다. 속눈썹이 부족하면 눈에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기 어렵고, 질병 예방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글래시비스타’의 성분은 녹내장 안약과 같은 것으로, 1일 1회 취침 전 속눈썹 인근에 도포하면 된다. 1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4개월 사용시 80%가 “속눈썹 길이와 두께, 농도 등 인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부작용은 ‘결막 충혈’ 등이 있다. 가격은 70일분에 1만엔(10만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도호대학병원 도미타 츠요시 교수는 “본래 점안 약물이므로 속눈썹 연장술에 비하면 눈에 해로움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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