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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무대에 첫선 보이는 ‘초이노믹스’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호주 케언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취약하고 국가별로 상이한 점을 감안해 G20 회원국들이 보다 과감하게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취임후 확장적인 재정을 펼치고 경기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세법개정안을 내놓은 것과 같이 각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고용과 투자, 무역, 경쟁 등의 분야의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이노믹스’를 해외 무대에서도 그대로 전파판 셈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 현오석 전 부총리는 역파급효과(Reverse Spillover)를 강조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찬가지로 최 부총리도 주요 의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시선을 끌었다.

최 부총리의 해외 행보는 계속 이어진다.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연다.

장차관급의 고위 당국자가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0년 3월 허경욱 전 차관이 국제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과 연계해 개최한 뉴욕 설명회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최 부총리는 이어 IMFㆍ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투자자와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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