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반기 공채 입사지원 막바지…서류전형 체크포인트 5가지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각 기업의 하반기 공채 전형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미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서류전형을 마감한 기업도 나타났을 정도다. 그러나 단념하기는 이르다. CJ그룹과 아모레퍼시픽 등 ‘알짜 기업’들이 이달 말까지 입사지원을 받는 등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하반기 마지막 입사지원 기회를 헛되이 날려보내지 않도록 서류전형 시 주의해야 할 점 5가지를 정리해봤다.

▶마감기한은 철저히=서류접수 마감기한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뜻밖에 마감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 특히 마감 당일이 되면 많은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를 피하려면 자신이 지원하려는 기업의 서류전형 마감기한을 미리 파악해 여유 있게 서류를 작을 하는 것이 좋다. 인크루트 등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채용일정 알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opy & Paste는 절대 금물=최근 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종종 이미 합격한 입사자의 자기소개서를 참고해 서류를 작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베끼는 행위는 취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 등에 공개된 합격자의 자기소개서는 이미 많은 취업준비생이 형식이나 내용을 따라했을 가능성이 크다. 인사담당자들이 ‘베껴서 쓴 글’이라는 것을 알아채기 쉽다는 얘기다. 특히 특정 경험과 사례를 베끼는 경우에는 면접에서 심층질문을 통해 거짓말인지 아닌지 금방 들통난다.

▶과도한 사진 보정은 금물=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얼굴의 형태를 바꾸는 ‘디지털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포토샵’ 효과는 오히려 채용 과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사진과 실제모습이 현저하게 다를 경우 정직성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게다가 기업에서 중시하는 것은 ‘미모’가 아닌 ‘인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원서에 사진을 포함하지 않거나 과도한 수정작업을 거친 사진은 등록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성형’에 의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이 드러난 사진을 등록하는 것이 좋다.

▶오타와 맞춤법 주의, 기본을 지키자=서류전형의 자기소개서는 항목에 따라 150자에서 3000자 사이로 작성을 한다. 이처럼 긴 분량의 글을 쓰다 보면 간혹 오타 혹은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입사지원서를 모두 작성한 이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오타와 맞춤법을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자. 오타와 맞춤법은 지원자의 기본 역량과 함께 지원서를 쓰는 태도와 열정까지 나타낸다. 취업포털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맞춤법ㆍ문법 검사’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오타와 틀린 맞춤법을 바로잡을 수 있을뿐더러 글자 수까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회사가 요구하는 글을 써라=‘저는 자애로운 어머니와 과묵한 아버지 사이에서 2남 1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자기소개서를 첨삭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다. 물론 최근에는 이렇게 틀에 박힌 문구를 사용하는 지원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회사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연만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지원자의 삶이나 경험 자체가 궁금한 것이 아니다.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을 통해 어떻게 회사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지가 궁금한 것이다. 회사마다 상황에 따라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 회사가 수출을 중점으로 하는지 내수시장을 중점으로 하는지, 현재 발전을 목표로 하는지 안정을 목표로 하는지에 따라 지원자에게 원하는 역량이 제각각이라는 것.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인재상, 사업현황 뿐만 아니라 최신 뉴스까지 찾아보면서 현재 기업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를 나타내는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