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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현대모비스 목표가 32만원으로 하향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자동차그룹의 한전 부지 매입으로 현대모비스의 자원 활용 기회가 줄어들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 부지 매입이 현대모비스 실적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그러나 자원 배분 관점에서 연구개발(R&D) 재원과 인수합병(M&A) 기회가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부품사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세계 부품사 간 R&D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계 부품사 간 M&A 열기도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라며 “이달 세계 9위인 독일의 변속기 업체 ZF가 11위인 미국의 안전부품업체 TRW를 117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한전 부지 개발로 그룹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지만,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기회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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