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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왜 부자들은 자꾸 더 부자가 되는 걸까?
‘왜 부자들은 자꾸 더 부자가 되는 걸까’(토니 노나카 지음, 황혜숙 옮김, 예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성공=부’라고 가정하면, 세상에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크게 부유하지 않지만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돈도 없고 불행한 사람도 있다. 일본 기업가 토니 노나카가 쓴 ‘왜 부자들은 자꾸 더 부자가 되는 걸까?’(황혜숙 옮김, 예인)는 그 중에서도 성공해 부자가 됐으며, 행복도 누리는 이들의 생각 습관에 대한 책이다. 부자도 평범한 수준이 아니라 18세기 이후 약 250년간 유럽 금융계를 이끌어 온 유대계 거대 금융 가문인 로스차일드 급의 슈퍼 리치들이나 개인 항공기를 소유하는 수준, 롤스로이스 혹은 페라리 등 슈퍼카를 가진 이들이 주인공이다.

저자가 이런 이들의 생각 습관을 당당하게 책으로 펴낼 수 있었던 것은 일반인이라면 만나기 어려운 세계적인 부호들을 직접 대면할 수 있었던 인연 때문이다. 저자 토니 노나카는 제트엔진설계 개발자로서 ‘5개국 제트엔진 공동개발’이라는 다국적 프로젝트에 합류해 영국 롤스로이스사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골프용품 제조사에서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들을 위한 클럽 개발을 이끌었고, 이후 IT 기업을 창업했다. 이러한 경력을 쌓으며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로스차일드 가문 등 세계적인 대부호 2000여명과 교체하면서 그들의 사고 방식과 습관을 관찰했다.

그는 성공한 부자들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한 사회에서 막대한 부와 행복을 동시에 쌓는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3, 10, 60, 27’의 법칙을 내세운다. 어떤 조직이나 사회에서도 3%의 최상위층과 10%의 상위층, 60%의 중간층, 27%의 하위층으로 구성된다는 가설이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에서도 3%의 최우수사원과 10%의 유능한 사원, 60%의 평범한 사원, 27%의 무능한 사원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자연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게으른 개미는 대략 3, 10, 60, 27의 비율로 분포한다. 그래서 저자는 세상에는 성공과 행복을 모두 거머쥔 3%와 10%의 성공한 사람, 60%의 평범한 사람, 그리고 27%의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성공과 행복을 모두 이룬 사람은 사고습관과 행동패턴부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성공은 이루었으나 불행한 사람은 ‘부를 얻는다-행동한다-성공한다-행복을 느낀다’는 순서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반면, 성공과 행복을 모두 이룬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행동한다-습관화한다-성공한다-부를 얻는다’의 생활 패턴을 보여준다.

저자는 행복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삶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돈, 시간, 건강, 인맥이라는 4요소이며, 경제적인 자유와 시간의 자유(노동 수입 이외의 수입원 확보), 건강의 자유, 인간관계의 자유 등 네 가지 자유를 추구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4가지의 자유가 이들의 생각과 행동 습관에 어떻게 배 있는지를 그들의 생활 수칙과 사례로 조목조목 설명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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