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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데이터&데이터] 유통 라이벌 ‘신동빈-정용진’ 주식대결은?
[특별취재팀=성연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맥주 전문점으로 맥주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재계에 새삼 ‘맛’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라이벌 롯데의 신동빈 회장이 올해 4월 출시한 ‘클라우드’ 맥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때여서, 신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두 유통 황태자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럼 두 유통 라이벌의 주식가치 대결은 어떻게 될까

현재 주식자산에선 신동빈 회장이 정용진 부회장에 앞선다.

신 회장의 16일 현재 지분평가액은 1조7716억원으로, 정 부회장의 8886억원보다 배 정도다. 이는 신세계 그룹의 최대 주주인 이명희 회장의 1조5357억원보다도 많다. ‘제 2롯데월드’ 리스크 등으로 롯데쇼핑 주가 등이 하락한 가운데, 클라우드 맥주의 롯데칠성 주가가 올들어 불붙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맥주’라 불릴만큼 전면에 나서 클라우드를 진두지휘한 신 회장은 맥주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롯데칠성 주가도 200만원대 황제주로 끌여올렸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두 라이벌의 주식가치는 신동빈 회장이 498억3900만원 하락한 반면, 정용진 부회장은 55억3100만원 증가했다.

신세계는 최근 매입한 고속터미널부지가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뒤편에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을 세울 계획이다. 에일 맥주를 직접 소량 제조해 공급하는 ‘신세계 강남 게스트로 펍’은 현재 공사 중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건은 신세계푸드에서 하는 사업의 일환이라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다만 정 부회장이 이태원 경리단길에 하우스 맥주 전문점을 직접 방문했점 등을 감안하면, 이 게스트로 펍 역시 ‘정용진표 맥주’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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