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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주’ 매매빈도, 다른 주식의 6분의 1수준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쉽지않은 고가 ‘황제주’의 매매 빈도가 다른 주식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모두 7개로 집계됐다. 롯데제과(227만4000원), 아모레퍼시픽(217만원), 롯데칠성(211만원), 영풍(132만원), 태광산업(127만3000원), 삼성전자(120만6000원), 아모레G(104만8000원) 등이다.

이들 7개 종목의 연초 이후 상장주식 회전율은 평균 23.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125.01%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다는 건 거래가 활발해 주주가 그만큼 빈번하게 교체됐다는 뜻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들이 연초 이후 1주당 평균 1.3번 매매가 이뤄지는 동안 이들 9개 황제주는 0.2번 매매됐다.

7개 종목 중 회전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태광산업(7.65%)이다. 롯데제과(13.12%), 영풍(13.42%), 아모레G(25.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회전율은 28.47%로, 연초 이후 1주당 약 0.3번 매매가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회전율이 45.63%로 고가주 가운데 그나마 높은 편이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개인도 우량 대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가주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매달 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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