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군 아파트 렌탈사업으로 재미를 본 임대 사업자들이 평택에서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린다. 미군 해외 주둔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의 K-6 캠프험프리스 기지 이전이 오는 2016년 완료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용산 미군기지 일대에서 미군을 상대로 부동산 렌탈사업을 벌여온 이들 사이에 특히 관심이 높다.

이수건설은 평택에서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9월 중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2번지 일대 약 6만2105㎡를 개발해 944가구 규모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연면적 17만2514㎡, 전용면적 84.9~146.4㎡,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944세대로 구성된다.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를 650ｍ 거리에 두고 있어 미군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수건설 측 설명이다.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8km, 차량 20분 이내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으로 30~40분에 접근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고 1번국도 및 38번국도에서도 가깝다.

미군 대상으로 임대시 1년치 월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군 대상 렌탈사업은 미군 내 주택담당부서에서 직접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수익 안정성이 높고 관리하기도 쉽다고 건설사 측은 덧붙였다.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군을 대상으로는 월세를 받고, 미 군무원으로부터는 1년치를 선불로 한 번에 받는 게 관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의 특징은 채광, 환기, 조망권이 우수하고 테라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근에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 농성공원이 있고 팽성대교 주변 조망이 가능하다.

층고 3.35m, 반자높이 2.8m로 공간감과 개방감을 확대했고, 국토해양부 표준바닥구조를 적용 슬래브 두께 210mm로 세대 층간소음을 완화했다.

견본주택은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현재 오픈 준비 중이며 사전상담 가능하다. 준공은 2016년 하반기 예정이다. 문의: 02-553-9000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