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 유일의 모바일 전시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14’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비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행사로 괄목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작년에 약 1000여 건의 수출상담과 700억 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3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모바일 비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킨텍스, 통신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에는 중국의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에릭슨, 티모바일 등 글로벌 유수 기업을 비롯해 180여 개의 공식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벤처ㆍ중소기업에게 혁신기술에 대한 전시와 상담의 장을 제공한다.

내용도 알차다. 모바일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디바이스, 클라우스 빅데이터 등 전시상담회는 물론 스타트업 경진대회, 빅데이터, 통신관련 학술행사, 모바일 테스트 서비스 활용 세미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이뤄진다.

특히 ‘연결된 세상, 연결된 미래’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이석우 카카우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또 바이두, 카카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모바일 기업과 시드펀딩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 캐피탈 기업들 ‘SNS/MIM in the connected world’란 주제로 새로운 모바일 아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모바일 테크놀로지와 마켓 트렌드, 모바일 컨버전스, 모바일 비즈니스 등 다양한 국내외 대표적인 전문가들의 전략과 사례도 발표된다.

이 외에도 한중일-대만 대표 스타트업과 세계 유수 투자자, 인큐베이터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플랫폼 ‘나는 글로벌 벤처다 2014’, ‘한국빅데이터학회 학술행사’, ‘모바일테스트활용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로를 개척하는 홍보 마케팅은 행사의 꽃이다. 미국, 영국, 인도, 중국, 베트남, 남아공 등 6개국의 해외 미디어들을 초청해 직접 현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취재해 어워드 기업을 선정-발표한다. 참가 기업들에게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홍보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부 관계자는 ‘모바일과 정보통신(ICT),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창조경제의 주요산업으로 보고 기업의 해외창업과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스타트업 배틀 입상 기업은 오는 23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하는 ’K-Tech‘ 행사에 초청돼 전시-상담할 수 있는 특전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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