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서부 최대 도시인 충칭 지역에 폭우가 내려 1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지난 14일 저녁 7시 기준 사망자 12명이 발생했고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의 생사 여부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 또한 3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3만 명 가량은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충칭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경계 수위를 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충칭과 인접한 쓰촨성 광안시 린수이 현에서도 지난 13~14일 양일 간 최대 385mm의 폭우가 내려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15호 태풍 ‘갈매기’도 중국 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갈매기’의 영향으로 광둥과 하이난지역에 강풍과 함께 10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국 충칭 폭우 소식에 누리꾼들은 “중국 충칭 폭우, 더이상 인명 피해 없기를”, “중국 충칭 폭우, 올해 폭우 피해 소식이 끊이질 않네”, “중국 충칭 폭우, 태풍 갈매기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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