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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진갤럭틱 민간 우주여행, 아쉽지만 내년으로…
[헤럴드경제]버진갤럭틱이 야심차게 준비하며 올 연말 실현하기로 했던 사상 최초 민간 우주여행이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한 미국의 방송 토크쇼에 출연, “버진갤럭틱 민항 우주선의 운항이 내년 초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올해 말로 예정됐던 운항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을 의미한다.

당초 버진갤럭틱의 민항 우주선 사업은 2011년이 목표였으나 그동안 개발일정 지연과 안전 문제로 여러차례 연기됐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버진갤럭틱은 미국 항공당국과 규제협약을 체결하면서 연내 운항에 청신호가 켜졌으나 이번엔 로켓엔진 문제로 계획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화이츠사이드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운항 연기에 대해 “완전한 준비가 됐을 때 우주선 운항이 이뤄질 것”이라며 “조기 운항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버진갤럭틱이 진행하는 민간 우주관광 상품 가격은 20만달러(약 2억1600만원) 가량으로, 버진이 개발한 우주선 ‘갤럭틱 스페이스십’을 타고 2시간 정도 지구 상공 100㎞ 궤도를 비행하게 된다.

갤럭틱 스페이스십은 승객 정원이 6명으로 수송기에 실려 상공 14㎞에 도달한 다음 자체 동력을 가동해 성층권 밖 궤도를 돌고 귀환한다.

발사 장소는 미국 뉴멕시코주이며 브랜슨 회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을 장담하며 자신과 자녀인 홀리, 샘이 가장 먼저 탑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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