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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걱정, 고민 한가득…임신ㆍ육아 여성 관련 키워드 85% ‘부정적’
최근 3년간 빅테이터 분석 결과, 임신ㆍ육아 과정 여성 키워드 85%는 ‘걱정’, ‘고민’

유한킴벌리, 여성가족부와 ‘일맘 컨퍼런스’ 개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유한킴벌리는 최근 3년간 블로그(295만7485)와 트위터(199만6525건), 육아 관련 커뮤니티(52만5550건)에 게시된 글을 분석한 결과, 임신ㆍ육아과정에 있는 여성의 관련 키워드 85% 이상이 ‘걱정’, ‘고민’, ‘힘듦’ 등 부정적인 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육아를 1년 이상 경험한 여성의 관련 키워드도 80% 이상이 부정적인 단어로 분석됐다. 반면 ‘행복감’, ‘기쁨’ 등 긍정적인 단어는 단 1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임신ㆍ육아과정에 있는 ‘워킹맘’ 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가족 친화경영’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선 여성직원들이 서로 육아경험을 공유하고 도울 수 있도록 사내 여성네트워크인 ‘K-WIN’을 조직했다. K-WIN은 워킹맘 직원이 더욱 즐겁고 도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 경력단절을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3일에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일맘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일맘의 번아웃 솔루션, ‘연민’),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워킹맘을 위한 영양), 양정숙 장애인 수영선수 김세진군 어머니(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이호경 유한킴벌리 전무(일맘, 매일 행복한 워킹맘), 김미경 아트스피치 원장(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다)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공동 주최자인 ‘세바시’를 통해서 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는 일맘 컨퍼런스는 공개 강연 고지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600석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K-WIN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호경 유한킴벌리 전무는 “직장 내에서 여성 리더를 양성하려면 무엇보다 경력단절의 고민을 완화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하는 엄마의 어려움을 극복한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K-WIN을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K-WIN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일맘 컨퍼런스는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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