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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제지 등 5개사 ‘해성그룹’ 출범
단재완 회장 “제2의 창업 통해 혁신과 성장” 강조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제2의 창업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일궈내자.” 한국제지와 계양전기 등 5개 사로 이뤄진 해성그룹(회장 단재완)이 15일 기업아이덴티티를 발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해성그룹은 2014년을 제2 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그룹경영을 통해 계열사 간 기술 및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성그룹은 한국제지와 계양전기 외에 해성산업, 해성디에스, 한국팩키지 등으로 이뤄졌다. 

해성그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해성여고에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선포와 CI 소개, 사원결의 등의 행사를 했다.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사진>은 이날 ‘정직하게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임무와 ‘지속성장하는 선도기업’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일류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선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혁신은 임직원 간 소통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으며, 소통은 공유된 가치관과 목표를 공통분모로 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롭게 정립된 그룹의 문화가 전 임직원에게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제시된 해성그룹의 핵심단어는 성장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한국제지는 국일제지의 중국 장가항공장을 인수해 특수지사업을 확대했고, 지난 4월 삼성테크윈의 반도체부품 사업을 인수해 해성디에스를 설립했다. 


한편 해성그룹은 단사천 선대 회장이 1937년 일만상회로 사업을 시작하고 1954년 해성산업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주력 계열사인 한국제지는 1958년 한국특수제지공업으로 설립돼 현재 매출이 6500억원(2013년 기준)에 이른다.

국내 전동공구 1위 업체인 계양전기는 1977년 설립돼 전동공구, 산업용구 및 DC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안산, 천안 및 중국 소주에 83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는 3000억원, 액체포장용기 제조업체인 한국팩키지는 500억원, 부동산 개발ㆍ임대ㆍ관리업을 하는 해성산업은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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