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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10곳 중 7곳 ‘지원자 평가에 인성 반영’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스펙이 우수한 지원자보다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입사 지원자의 인성 평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1.8%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인성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 중 70.4%는 지난해보다 인성 평가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성을 평가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48%,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서’(44.8%), ‘지원자의 진실성 등 내면이 중요해서’(36%), ‘인재상에 부합하는 자를 선별하기 위해서’(28.8%),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서’(21.6%), ‘인성도 오랜 노력의 결과라서’(16.8%),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서’(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성평가 방법으로는 ‘면접’(89.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계속해서 ‘자기소개서 항목’(37.6%), ‘인적성 검사’(12.8%) 순이었다. 인성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성실성’(48.8%), ‘대인관계성’(22.4%), ‘정직성’(12.8%), ‘정서적 안정성’(12.8%), ‘이타성’(1.6%) 등이었다.

실제로 82.4%의 기업은 인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바른 직업윤리의식과 품성을 겸비한 인재가 동료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장기근속을 하는 경향이 높다”며 “구직자들은 지원하려는 기업이 어떤 유형의 인성평가를 실시하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유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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