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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뉴스] 비비고 현지화 전략…해외 실적도 ‘쑥쑥~’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중국 등 주요 도시의 거점 지역에 현지화 메뉴를 강화해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7월에 오픈한 비비고의 미국 3호점 센추리시티몰점(Bibigo Century City Mall)은 현지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비빔밥의 선택 가능한 메뉴를 면에도 확대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는 태국이나 중국 음식을 경험하며 면 요리를 친근하게 느끼는 미국 현지 고갹들의 성향에 주목, 면도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 야채와 소스를 함께 비벼 먹도록 해 기름기가 많은 다른 나라의 면요리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일품 메뉴로 ‘비비고 누들’을 출시해 현재 인기메뉴 3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센추리시티몰점은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설명 : 비비고 미국 3호점 센추리시티몰점 매장)


비비고 관계자는 “향후 출점하는 매장에도 이를 적용해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도 비비고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비고 중국은 ‘별그대’와 같은 한류 드라마의 흥행에 부응, 한국의 ‘치맥’문화를 반영한 ‘강남치킨’메뉴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강남치킨’은 올해 하반기에 접어든 시전까지도 메뉴 판매 상위권에 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추장, 쌈장, 레몬간장 등의 소스를 파우치 형태로 제공하는 비비고 운영방식은 식품 안전에 민감한 중국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등 비비고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비고 중국 관계자는 “론칭 당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확실히 인지를 시켜 중국 내에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 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한류와 식품 안전 이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매출 70% 성장 등 큰 도약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비비고 영국은 런던 1호점이 미슐랭가이드에 등재되는 등의 호재를 발판으로 2호점을 물색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비비고는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려 전세계인이 한 달에 두세 번 이상은 한식을 즐기게 한다는 그룹의 비전이 담겨있다”며 “CJ제일제당의 기공식품에도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글로벌 통합 브랜드로 운영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는 2010년 국내 론칭이후 같은 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1호점을 출점, 글로벌 거점을 확보한 후 영구, 일본,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해 6개국 13개 글로벌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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